온라인우머나이저 새로운 의미로 재조명
- 노바나나
- 3월 26일
- 2분 분량
온라인우머나이저라는 키워드는 최근 새로운 의미로 재조명되고 있다. 단순히 온라인에서 매력을 뽐내는 사람을 넘어서, 다채로운 매력과 상반된 캐릭터의 조화를 통해 시청자들의 감정을 뒤흔드는 존재를 일컫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4월 18일 첫 방송을 앞둔 드라마 '귀궁'의 주인공 육성재와 김지연은 온라인우머나이저라는 말에 완벽히 부합하는 인물들이다.

드라마 '귀궁'은 전통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로맨스 판타지로, 민화풍의 감성과 현대적 스토리라인이 어우러지며 신비로움을 더한다. 육성재는 여리의 첫사랑이자, 전생에는 악신 이무기였던 강철이에 빙의된 검서관 윤갑 역을 맡았다. 한편 김지연은 뛰어난 신기를 지녔지만 무녀의 삶을 거부하고 애체(안경) 장인으로 살아가는 여리 역으로 등장한다. 이 둘은 동갑내기 커플로 첫 로맨틱 코미디 호흡을 맞추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서부터 이 드라마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선 미스터리하고도 묘한 매력을 드러낸다. 순백의 무녀로 변신한 김지연은 맑고 신비로운 분위기 속에서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그 뒤를 지키고 있는 육성재는 이무기다운 강렬한 존재감으로 눈길을 끈다. 특히 육성재가 김지연의 등에 밀착한 모습은 마치 몸주신처럼 느껴져, 두 사람 사이에 얽힌 과거와 운명의 실타래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흥미로운 점은 두 캐릭터 간의 ‘혐관 케미’다. 첫사랑이자 철천지원수인 관계 속에서, 김지연은 냉랭한 태도로 육성재를 외면하고, 육성재는 오만하면서도 장난기 가득한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그야말로 온라인우머나이저의 정석을 보여준다. 그는 선한 외모 뒤에 숨겨진 악신의 기운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무녀와 이무기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을 로맨틱 코미디 요소로 전환시키는 묘미를 발산한다.
결국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이 ‘극과 극’의 조화다. 신묘한 분위기, 은근한 설렘, 코믹한 갈등까지 모두 한데 섞여, ‘온라인우머나이저’라 불릴 만한 캐릭터들의 완성도 높은 서사가 펼쳐진다. 온라인에서 회자될 만한 요소들도 가득하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 판타지와 현실의 경계에서 펼쳐지는 대환장 로맨스는 이미 SNS와 커뮤니티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예고하고 있다.
온라인우머나이저라는 키워드가 단순한 인터넷 유행어를 넘어 콘텐츠 속 인물들을 설명하는 트렌디한 언어로 자리 잡고 있는 지금, '귀궁' 속 육성재와 김지연의 이야기는 그 키워드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준다. 첫 방송이 기대되는 이유는 단지 스토리 때문만이 아니라, 이들이 보여줄 감정의 스펙트럼과 관계의 진폭, 그리고 무엇보다 온라인에서 회자될 ‘우머나이저’적인 매력 때문이다. 4월 18일, 그들의 신비하고도 코믹한 로맨스가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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